pISSN: 1598-0383

한중인문학연구, Vol.73 (2021)
pp.75~99

DOI : 10.26528/kochih.2021.73.075

디지털인문학의 방법으로 본 근대 한중 상호인식 - 국가명 키워드 분석을 중심으로 -

송인재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교수)

도재학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본 논문에서는 언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디지털인문학의 방법을 통해 19세기 말부터 20 세기 초까지 한국과 중국의 상호인식의 변천과 여기서 드러나는 국제관계의 변화를 규명한 다. 근대 한국과 중국의 관계와 교류 상황을 보여주는 객관적 자료는 당시 한국과 중국의 관 계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먼저 한국근대잡지코퍼스에서 확인되는 ‘중국’, ‘지나’의 빈도, 공기관계 산출 결과로 한국의 중국인식 변천 추이를 알 수 있다. 그 추세는 세 단계로 나눌 수 있고 분기점은 1910년과 1920년이다. 1910년 이전 ‘중국’, ‘지나’의 주된 공기어는 역사, 지리, 학술과 관련된 용어다. 1920년 이후에는 중국의 정치운동, 문화운동 관 련 용어들이 주요 공기어로 등장하며 항일운동, 문화운동의 문제의식을 반영한다. 반면, 이 시기 일본 관련 공기어로는 일본의 정세, 경제수탈 관련 용어가 등장하면서 식민 통치라는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다. 중국근현대사상·문학사전문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되는 ‘조선’의 빈도, 공기관계 산출 결과는 근대 중국의 한국 인식 변천을 보여준다. 그 추세는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각 시기의 특징은 전통적 지역질서, 동아시아 지역질서의 전환, 세계 민족주 의와 공산주의 운동으로 규정된다. 이렇듯 근대 한국과 중국의 언어 데이터는 당시 양국의 상호인식과 그 배후에 있는 국제관계의 변화 추이에 관한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The Mutual Recognition between Korea and China in the Modern Era Through the Lens of Digital Humanities

Song, Injae

Do, Jaehak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changes in the mutual recognition between Korea and China from the late 19th century to the early 20th century, and in the international relationship discerned from here. To discuss these topics, the methodologies of digital humanities based on linguistic big data are used. The objective materials that show the relation and the exchange between modern Korea and China suggest that there had been a constant connection. Based on the frequency and co-occurrence relationship of the term ‘China’ and ‘Jina’, the trend can be divided into three stages. The quarters are 1910 and 1920. Before 1910, the most co-occurred words of ‘China’ and ‘Jina’ were related to history, geography, and academics. After 1920, the most co-occurred words of that related to political and cultural movements in China. Co-occurred words of Japan was related to Japan's political situation and economic exploitation. The results of Chinese database analysis show the change in Korea-China relations since 1830. According to the annual frequency of ‘Joseon’, the trend can be divided into three periods. These three periods are characterized by the traditional regional order, the transition of the East Asian regional order, and the global nationalist and communist movements. Both of two result clearly shows the modern transformation of the regional order in East Asia. In short, the modern text big-data of Korea and China shows meaningful information about the mutual recognition of the two countries in modern era and the change in international relations behind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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